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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021. 완벽한 공부법_"WRAP 프로세스"

by '오지연' 201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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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책 내용 중, 

'의사결정'의 명저 <자신 있게 결정하라>의 

"WRAP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 

2018.04.12

 




⟪WRAP 프로세스⟫


∙ 프로세스를 활용한 의사결정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당연히 일을 할때도 마찬가지다. 개인이 직장을 구하는 문제에서부터 기업이 신제품을 선택하는 문제까지 의사 결정은 일의 성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개인이나 조직이나 할 것 없이 의사결정의 성공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려야 후회할 확률이 낮아질까?

시드니대학교의 댄 로발로 교수팀은 5년에 걸쳐 사업과 관련된 결정 1,048건을 연구했다. 기업들의 의사결정 방법과 그에 따른 매출 이윤 시장점유율 등 포괄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의사결정 주제에는 신규시장 진입, 기업 인수, 새로운 상품 출시, 조직 개편 등 중차대한 사안들이 대부분이었다. 


연구 결과 탁월한 결정을 하는 데 최종 의사결정자의 직관이나 전문가 그룹의 분석보다 '프로세스'가 6배나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프로세스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일종의 과정, 예를 들어 최종 의사 결정자가 선택하기 전에 반대 의견을 꼭 수렵해야 하는 도가 있다는 것 등을 말한다. 아무리 분석이 좋다 하더라도 훌륭한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없다면 무용지물 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적절한 프로세스가 있는 경우 그 분석은 의사결정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의사결정을 할 때 적절한 프로세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의사결정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며 어떤 의사결정을 따라야 할까? 의사결정의 명저 <자신 있게 결정하라>의 저자 칩 히스, 댄 히스 형제는 'WRAP'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1 -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Widen your options)?

∙ 선택안을 늘릴수록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눈앞에 보이는 것 외에 다른 다양한 선택안이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이것을 선택할 때 포기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기회비용)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주변에 조언을 구하거나 평소에 많은 독서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선택안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의사결정 실패율은 무려 20퍼센트나 내려간다.


2 -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Reality-test your assumptions)?'

∙ 만약에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많은 선택안을 골랐다면 이제는 그 선택안 중에서 괜찮은 선택을 고르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이때 '확증 편향'에 따질 위험이 크다. 확증 편향이란, 우리가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정보를 수집하지만, 실제 마음속으로는 이미 어느 정도 결정을 한 뒤 그 결정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선별해서 수집하려는 것을 말한다. 


∙ 그래서 자료를 모을 때는 객관성을 가져야 하며 더 나아가 내가 생각하는 선택에 반대되는 근거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한다. 그렇게 균형 있는 자세로 자료를 수집할 때 합리적인 검증이 가능한 것이다. 


∙ 검증할 때는 두 트랙을 동시에 가야 한다. 

하나는, 숲을 보는 것이다. 의사결정에 필요한 이론, 통계, 전문가의 견해 등을 참조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숲만 보면 안된다. 나무 또한 봐야 한다. 현장에 직접 가거나 사람들과 접촉해 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이직하려고 한다면 이직 성공률, 이직하려는 회사에 대한 정보 등만 보아서는 안 되고 실제로 이직을 했던 사람들이나 관련 업종에 종사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본 다음 종합적으로 검증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3 - '충분한 심리적 거리를 확보했는가(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


∙ 선택안을 늘리고 선택안을 검증했다면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때 현명한 선택을 방해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단기 감정"이다.  


순간적인 욕심, 욕정, 불안감, 분노 등이 우리를 최악의 결정에 이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욱'하는 마음에 급하게 결정한 행동이 우리를 얼마나 후회하게 하는가?


단기감정을 극복하려면, 이것은 내 결정이 아니라 나의 친한 친구의 결정이라고 상상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타인의 결정에 대해서는 감정 배제를 잘하기 때문이다. '만약 친구가 이 회사를 선택한다고 한다면 나는 어떻게 말해 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서 감정의 요동을 멈출 수 있다.


혹은 우선순위 목록을 항상 적어 놓는 것이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1순위로 써야 할 것들을 정리해 놓는다면 우발적으로 그리고 나중에 후회할 쇼핑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시간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우선순위로 해내야 할 일을 명시해 놓는다면 결국 낭비할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다.


4 -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Prepare to be wrong)?'


∙ 앞서 통계에서 살펴보았듯이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지만, 대부분 결말이 좋지 않다. 자만심을 물리칠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플랜B, 플랜C 더 나아가 플랜Z까지 생각해 놓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실패를 했을 때 그것을 빠르게 복구할 여건을 마련하고 인생의 반전을 더 빠르게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WRAP 프로세스를 모든 의사결정에 적용할 필요는 없다. 농구를 할 때 수비수를 오른쪽으로 제칠까, 왼쪽으로 재칠까는 직관적으로 하는 것이다. WRAP 프로세스는 5분 이상의 고민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


또 하나 WRAP 프로세스를 한다고 해서 매번 최상의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프로야구 선수가 100번의 타석에서 29개의 안타를 치면 그저 잘하는 선수지만, 같은 타석에서 안타를 단 3개만 더 치더라도 올스타 선수에 뽑힐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3할 2푼의 기록을 은퇴할 때까지 지킨다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공부를 하면서, 일을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의사결정'이라는 타석에 선다. 이때 WRAP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의사결정을 꾸준히 하게 된다면 명예의 전당에 당신의 이름을 걸어 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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