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아동복부터 아파트 소통편지함까지...
서울시,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 성과 공개
2017.01.17 15:13:03
서울시가 공공디자인 사업인 ‘디자인 거버넌스’를 통해 5개 분야 사업에 대한 디자인 결과물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디자인 거버넌스’ 5개 분야의 구체적 사업은 복지-뇌성마비 아동의 의복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 경제–이웃 간 갈등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안전–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 환경‧위생–즐겁고 깨끗한 한강공원 만들기 문화 디자인, 건강–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이다.
사업은 지난해 ‘디자인 거버넌스’ 사이트를 통해 제안 받은 57건의 시민의견을 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 지원단’ 그룹의 1차 심사를 거쳐 엠보팅을 통한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먼저 ‘뇌성마비 아동의 의복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은 장애 특성상 기성복을 리폼해 입어야 하는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뇌성마비 자녀를 둔 어머니와 국립재활원 연구원, 의상디자인 전공 학생, 봉제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모여 각 연령대에 맞춘 턱받이와 무릎덮개 디자인을 개발했다.
또, 서대문구 천연 뜨란채아파트에 시범운영된 ‘이웃 간 갈등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층간소음, 주차문제 등 이웃 간 발생하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전 세대의 우편함이 한 곳에 모여 있다는 점에 착안, 우편함 옆에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카드, 레벨 등을 비치해 ‘소통편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은 한강공원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접촉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제안에서 시작해 야간 자전거도로에서의 안전을 위한 괄호, 쉼표 등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즐겁고 깨끗한 한강공원 만들기 문화 디자인’은 한강공원을 더욱 편리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쉼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주제로 다목적 폴(pole)을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은 서울시 전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가 금연지역임을 확실히 인지시키기 위해 지하철역 내에서 입구로 나오는 계단과 옆 벽면을 활용해 ‘10m’를 보다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10m=스무 발자국’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서울시는 19일 14시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여 한 해 결과를 공유하고 실제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축제의 장인 ‘디자인 톡톡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디자인 거버넌스는 단순히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주축이 돼 실질적인 디자인 해결방안을 구현하고 정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진정한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정말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실행해나갈 수 있도록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INK]
출처 :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html?no=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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